1980년대 덕진구 금암광장 교차로를 다녔던 시민들은 '금암 분수대'를 기억할 것이다. 금암 분수대는 지난 1978년 설치됐다가 기린대로 확장 공사로 1991년 철거됐다. 그 당시 대형 분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금암 분수대가 '분수정원'으로 재탄생했다.
전주시는 태평양 수영장 앞에 위치한 교통섬에 직경 15m의 분수대를 복원하고 팔달로 앞 보행광장에는 직경 5m의 소규모 분수대를 설치했다. 분수대 주변에는 제주도의 특수목 63주와 교목 19주, 지피초화류를 식재하고 목재의자 13개를 비치해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.
금암 분수정원
분수정원은 처음 설계부터 시공, 준공에 이르기까지 관련 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조성하였다. 시는 분수정원이 전주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동절기를 제외하고 분수대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. 또한, 분수정원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정원 주변의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.
한편, 시는 지난해 기형적인 구조와 잦은 차선 변경으로 사고 위험이 높고 차량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혔던 금암광장 교차로를 개선하였다. 개선 후 운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교차로의 흐름이 좋아져 상습 정체와 사고 위험이 많이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.
문의처 : 전주시 걷고싶은도시과 063-281-2485
출처: 전주소식 온통